작은 결혼식 비용, 일반 결혼식 비용보다 더 든다는 불편한 진실

예랑예신이의 꿈 중 하나는 작은 결혼식이었어요. 마지못해 결혼 고지서 같은 청첩장을 들고 세금 내듯 5만원을 내고, 황금같은 주말을 재네 때문에 망쳤다 생각하는 사람 말고, 정말로 축하해 줄 사람들과 함께 하는 작은 결혼식 말 입니다. 요건 예랑예신이가 청첩장 받으면서 스트레스 받아서 그렇기도 해요. 회사에서 걸핏하면 결혼식 청첩장 날아오고 공지가 오는데 세금보다 더 무섭고 부담될 때다 허다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결혼은 남들에게 부담 안 주는 작은 결혼식 소규모 결혼식을 하고 싶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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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결혼식을 올린 연예인으로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있습니다. 효리 언니는 제주도에 있는 집에서 가족 친지들만 불러서 작은 결혼식을 치뤘습니다. 효리 언니 정도면 어마어마한 협찬이 붙었을텐데 다 거절하고 소박한 결혼식을 올린 것 같아요. 이효리 웨딩드레스는 효리 언니가 여행갔을 때 사 둔 것이라고 하고, 이상순 웨딩 슈트는 지인이 만들어 준거래요. 언뜻 들으면 큰 비용이 안 들어간 것 같지만, 제주도 집에서 하는 작은 결혼식에는 다른 함정이 있습니다. 가족 지인들의 비행기표 가격, 오랜 시간 먹고 마실 식비, 기타 모든 것을 준비해야 합니다. 이효리 이상순 결혼식을 제가 따라한다고 치고 비용을 계산해 보았습니다.

1. 작은 결혼식 장소 임대료 - 펜션 또는 카페 (저는 제주도 집이 없으니까요) 최소 50만원 (물론 말도 안되는 금액)

2. 웨딩드레스 슈트 대여 또는 구입 비용 - 각 20만원씩 (베르타 드레스 해외직구라고 가정) 40만원

3. 식비 - 펜션이나 카페에서 메뉴가 있으면 주문, 아니면 출장뷔페 100만원

4. 사진 - 지인에게 부탁하더라도 어느 정도 수고비나 선물은 해야 할 듯. 사진 좀 찍거나 준 프로인 친구에게 부탁하면 로우 파일 보정 비용 및 수고비로 50만원쯤은 줘야 되지 않을지. (아직 전문 사진작가 비용은 안 알아봤어요)

4. 지인 답례품 또는 차비 - 제주도 결혼식이면 최소 양가 부모님 티켓은 구입해야 될거 같아요. 저희 것도 물론. 100만원.

5. 기타 잡다구레한 것들. - 100만원
 

정말 말도 안되는 최저 비용으로 잡는다 해도 500만원쯤은 들지 않을까 싶어요. 그냥 공장식 결혼식장에서 결혼하는 비용이 훨씬 저렴합니다. 사실 예랑예신이가 작은 결혼식을 하고 싶었던 것은 작은 결혼식 비용이 허례허식도 적고 실속 있을 것 같았거든요. 근데 정말 펜션이나 카페 같은 곳의 결혼식 비용 계산해 보니, 흔한 웨딩홀 예식 비용보다 많이 나와서 좀 당황했어요. 작은 결혼식 장소 찾는 글에 댓글에도 '사실 작은 결혼식이 돈이 더 든다'는 의견들이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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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결혼식 준비도 어렵고, 예쁘게 잘 하려면 돈이 만만치 않은 것 같아요. 돈을 생각한 작은 결혼식 장소를 찾는다면 시청이나 정부 관공서에서 제공하는 무료 결혼식을 알아 보는 편이 낫다고 하네요. 무료 결혼식 장소라고 하면 합동 결혼식이나 결혼을 못한 분들을 위한 공공제도 같은 느낌이 드는데, 서울 시민청 같은 곳에서 작은 결혼식을 할 수 있다고 해요.


청와대 사랑채, 서울 시민청 결혼식이 꽤 괜찮다고 하는데 예약이 빨리 꽉 차고, 작고 아기자기하고 예쁜 것과는 살짝 핀트가 다른 것 같습니다.
그냥 남들 하는대로 웨딩홀 잡아서 비는 시간에 식 올리고, 주례나 리본 폭죽, 케익 같은 것만 생략하는 것이 보다 실속있는 결혼식일까요? 작은 결혼식이 비용, 준비에 드는 노고 등이 훨씬 크다면... 작은 결혼식의 취지가 많이 퇴색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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