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사용량 확인 방법 및 전기요금 계산법

6월까지 약 1년 정도 주택용 전력 고압을 사용하고 있었다. 7월 어느날 한전 직원한테 전화가 왔다. 느닺없이 전기를 주택용 전력 저압으로 바꿨다는 통보를 받았다. 왜 마음대로 고압을 사용하고 있냐고 잘못된 용도로 사용하면 과징금을 내야 하느니 어쩌니 하면서 반 협박조로 말하더라. 어이없었다. 사용 전기 종류는 개인이 직접 선택하거나 변경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작년 이맘때 한전에 주택용 전력 고압으로 변경 신청했었고, 한전 직원이 실사까지 나온 후 1년 정도 사용하고 있었다. 내마음대로 변경한 것도 아니고 실사후 변경해줘놓고 갑자기 저압으로 변경했다는 통지를 한다. 여름이 다가오니 할당량이 떨어진 것일까? 이해할 수 없었다.


한전에 찾아가 따져 물으려 했지만 날도 덥고, 주택용 전략을 고압으로 사용하는 것이 전기 요금 절약에 그닥 도움도 되지 않는 것 같았기에 걍 관뒀다. 하지만 하는 짓거리는 진짜 짜증나더라. 전기 사용량이 적은 가을, 겨울, 봄엔 그냥 가만히 있다가 전기 사용량이 많아 지는 계절을 코앞에 두고 있을 때 이러니 말이다. 7월초부터 에어컨을 본격 가동하고 있었기에 8월분 전기 요금이 조금 걱정 되었다. 그래서 대략적인 8월분 전기요금을 확인하기 위해 전기 사용량을 확인한 후 전기요금을 계산해 보았다.



전기요금 계산법은 간단하다. 당월 전기 사용량에 누진세 전기요금표 전력량 요금을 곱하면 된다. 식으로 만들면 이렇게 된다. 당월 전기 사용량 x 누진세 전기요금표 전력량 요금 = 당월 전기요금. 다만 계량기 검침 날짜에 따라 전기 요금이 다소 달라질 수 있다. 누진세 전력량 요금표는 한전 사이트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주택용 전력 저압 전력량 요금이다. 전기 사용량에 해당되는 누진세가 적용된 요금을 곱하면 된다.



주택용 전력 고압 전력량 요금이다. 보시다시피 저압 전기요금 보다 조금 싸다.



당월 전기 사용량은 전기 계량기로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 전기 계량기는 모양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사용량이 숫자로 표시되는 것은 동일하다. 다만 전기 계량기에 표시된 숫자만으로는 당월 사용량을 알 수 없기에 전달 전기요금 고지서가 필요하다.



전기요금 청구서를 보면 계량기 지침 비교가 있다. 당월지침 항목의 숫자가 지난달 검침일에 전기 계량기에 표시된 숫자이다. 현재 전기 계량기에 표시된 숫자에서 당월지침 숫자를 빼면 오늘까지의 전기 사용량이 된다.


계량기 번호로 내 집의 전기 계량기를 확인할 수 있고, 정기검침일로 다음달 전기 요금을 보다 정확하게 예상할 수 있다. 검침일을 알면 10일이나 15일 단위로 딱 떨어지는 기간의 전기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다.



한전에 있는 누진세 전기 요금으로 계산하면 오차가 많이 난다. 이유는 전기요금을 계산할 때 기본 요금, TV 수신료 등이 누락되기 때문이다. 네이버에서 전기요금 계산기로 검색하면 위와 같은 전기요금 계산기가 나오는데, 보다 정확하게 전기 요금을 계산해준다.



위에 설명한 방법으로 15일치 전기 사용량을 계산했다. 전기 계량기에 표시된 현재 전기 사용량 - 전달 전기요금 고지서에 표시된 당월지침 = 285kWh 가 나온다. 이걸 전기요금 계산기로 계산하면 약 41.190원으로 나온다. 보름치이니 2를 곱하면 한 달 전기 요금이 82,380원 정도 나오겠구나 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전기 요금은 누진제다. 전기 사용량을 2배로 해서 계산해야 한다. 주택용 저압 전기의 한 달 사용량이 570kWh라면 전기 요금은 193,150원이 된다. 끔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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