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미송 도마 후기, 알고보니 집성목 도마 유해물질 심각

미송 도마를 하나 사왔다. 킴스클럽에 김장통 사러 갔다가 김장하기에 좋을 것 같은 큰 나무 도마가 만원대라 샀다. 대형 나무 도마가 12,900원이었다.


미송도마, 집성목도마


나무에 대해 잘은 모르나 미송은 한 때 레테 (레몬테라스) 같은 주부 사이트에서 인테리어 나무로 유명했다. 나무 빛깔도 곱고 가볍다. 킴스클럽에 보니 미송도마와 홍송도마가 있는데 미송도마는 가볍고 빛깔이 예쁘고 홍송도마는 훨씬 묵직하고 붉은 빛이 돌았다. 가격은 미송도마가 몇 천원 쌌고, 대형 도마는 미송도마 밖에 없길래 그걸 샀던 것이다.


미송도마, 집성목도마


양면, 항균기능, 빠른 건조가 된다고 한다. 포장을 뜯어보니 나무 냄새도 나고 약간 본드 냄새도 난다.


미송도마, 집성목도마


손잡이도 달려있어서 편해보였다.


미송도마, 집성목도마


새로 산 도마니까 뜨거운 물로 세척을 해서 건조시킨 뒤에 김장을 했다. 넓은 도마로 무도 썰고 했더니 김장이 수월했다.



집성목 도마 유해물질 위험성

김장 마쳐놓고 새로 사온 도마에 대해 찾아봤다. 만원 남짓한 도마들은 원목 통판 도마가 아니라 나무 쪼가리를 이어붙인 집성목 도마라고 한다. 이걸 붙일때 당연히 본드가 들어가는데 그때 사용되는 본드 양이 상상 초월이었다. 갑자기 목이 따끔따끔한 이유가 도마에서 뿜어나오는 본드를 먹어서 그러나 싶을 정도다. 



1편에 이어 2편에서는 직접 본드에 절이는 과정을 봤다. 집성목이라는 것이 통판이 아니라 나무를 접착하는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어도 이렇게 본드에 절이다시피 하는 과정을 보니 경악스러웠다.



어쩐지 원목 도마가 13,000원 밖에 안 해서 좋다 싶었다. 다시 원목 통판 도마 주문해야겠다. 검색해 보니 동일한 크기로 접착제 없이 통판을 잘라서 만들어낸 통판 원목 도마의 경우 5~6만원 정도 되는 듯 하다. 원목 도마가 만원이라며 좋아하며 사 온 내 탓이다. 저렴한 나무 도마는 구입 전에 다시 생각해보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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