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배 고르는 법, 초보도 따라할 수 있는 쉬운 배고르기 팁 4가지

배가 한창인가보다. 마트에 배 한개에 천원씩 팔고 있었다. 문제는 수북히 쌓인 배 중에 뭐가 맛있는 배인지 모르겠다는 것. 

어제도 한참 골라서 사 왔는데 집에 와서 먹어봤더니 아삭이는 맹탕이었다. 냉장고에 넣어뒀다 먹었더니 시원하고 아삭하고 물이 나오기는 하는데, 갈아만든 배와 비슷한 수준의 배 맛이 느껴지지 않는 맛 없는 배였다. 대체 어떤 배를 골라야 맛있는 배인지 배 키우는 지인에게 맛있는 배 고르는 법을 배워뒀다. 


1. 배의 품종을 보고 고른다 (하수에게는 불가능한 팁)

아이씨 ㅡㅡ 맛있는 배 고르는 법을 알려달라고 했더니 배농장 하는 지인 왈, 품종을 보고 사란다. (내가 배를 척보고 품종을 알아볼 정도면 배고르는법을 배우고 있겠나... ) 

신고배가 맛있고, 무슨 무슨 품종이 좋다고 막 이야기하는데 컴퓨터 용어만큼이나 외계어다. 품종이야기에서 한가지 건진 것은 품종에 따라 배가 잘 익었어도 푸른 빛이 살짝 도는 것도 있다는 것이었다. 배에 약간 푸른 빛이 돈다고 해서 맛없는 배라고 단정짓지는 말란다. 


맛있는 배 고르는 법, 배고르기


2. 배의 점이 크고 선명한 것을 고른다 (하수도 가능한 배고르기 팁)

좀 쓸모있는 팁 없냐고 퉁명스레 물으니, 배 고르는 법을 모르는 초짜도 알 수 있는 팁을 알려주었다. 배 특유의 점이 크고 선명한 것을 고르면 된다고 한다. 


맛있는 배 고르는 법, 배고르기


점이 큰게 우선 좋고, 점 사이의 간격이 넓으면 좋고, 점이 선명하면 좋다고 한다. 맛있는 배 고르는 법을 모르겠으면, 우선 배에 점이 많은것을 고르면 될 것 같다. 이 말을 듣고 무르팍을 쳤다. 어제 배 고를때 점이 있는 것은 상한거 같다는 생각에 점이 하나도 없는 것을 골라왔고, 맛이 드럽게 없었기 때문이다. 다음에는 점순이 배를 골라야겠다. 


3. 배가 큰 것, 배는 큰 배로. 

배는 무조건 큰게 맛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보통 제사상에 올리는 애기 머리통만한 큰 배를 깍아보면 단물이 줄줄 흐르더니만, 다 이유가 있었나보다. 배가 작으면 심이 단단하고 커서 먹을 수 있는 과육이 별로 없다고 한다. 그러니 웬만하면 배는 무조건 큰 걸 사라고 한다. 


맛있는 배 고르는 법, 배고르기


4. 배 껍질이 투명한 것

다음으로 배 껍질이 투명한 것을 고르면 좋다고 한다. 이건 배 뿐 아니라 다른 과일 고를때도 맑고 투명하게 보이는 것이 맛있는 과일이라고 한다. 질소비료를 많이 주면 과실은 커지는데 색이 어둡고 칙칙해 진다고 한다. 색만 그런게 아니라 비료 많이 줘서 덩치를 키운 과일은 맛도 떨어진다고 한다. 그러니 배의 빛깔이 약간 투명한 느낌을 주는 것을 고르면 맛있다고 한다.

맛있는 배 고르는 법, 배고르기


사람만 피부가 맑고 투명해야 예쁜게 아니라, 배도 투명하고 맑은 피부가 생명인가보다. 


5. 둥글고 묵직한 배를 고를 것

배를 들어봤을 때 묵직할 수록 좋고, 동글동글할수록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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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같은 초보한테 배 품종을 보고 사라는 소리는 쓸데없는 팁이었으나, 배의 점이 많은거 사라, 큰 거 사라, 투명하고 맑은거 사라, 묵직하고 둥그런거 사라는 팁은 아주 쓸모있었다. 마트에서 배 사려고 하다가 뭘 골라야 할지 몰라서 멘붕온 적이 있다면, 맛있는 배 고르는 법 5가지 팁을 알아두길 바란다. 아, 품종 얘기 빼면 4개만 알아두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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